이준이 반드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는 9차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류태오(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태오는 죄수복을 입고 사형대 앞에 서 검은색 천을 얼굴에 쓰고 교살을 당하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매우 거친 숨을 몰아쉬며 괴로워했고, 꿈에서 깨서도 그는 “여름인데 너무 추워”라며 괴로워했다.
그리고 이불을 쓴 채 “차도혁(정인기 분), 마지울(김지원 분) 당신들이 뭐라고 하든 난 살아야겠어. 죽어도 난 살아야겠다고. 죽어도 살아야겠어”라며 계속 다짐했다.
이후 자신의 변호사들을 불러 앞서 차도혁과 블로그로 대화한 것들을 보여주며 “이게 내가 풀려나야 될 이유입니다. 오리지널 갑동이한테 사주를 당한 거예요. 궁지에 몰린 나는 쥐약이란 걸 알면서도 덥석 물었고요”라며 변호사들을 협박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차도혁은 “20년 동안 자신을 방관한 당신들이 날 심판할 자격이 있습니까?”라고 최후의 변론을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지만, 이후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되려 하자 돌연 눈물을 보이며 살려달라고 외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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