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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제2 내수시장으로] 현회장 리더십 바탕 해외 적극 공략

[글로벌 시장을 제2 내수시장으로] 현회장 리더십 바탕 해외 적극 공략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수비와 공격라인의 간격을 최대한 좁혀 상대를 압박하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좌우 윙백의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포백라인은 선수들의 기본기와 고도의 전술 소화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조직력을 갖춘 팀에 적합한 시스템이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수비 역할을 하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공격력까지 갖춘 전형적인 포백시스템 형태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난해 발표한 선제적 자구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는 등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올해 1만31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신조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서양과 중미·남미까지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벌크부문은 장기 계약 화물의 지속적인 확보를 통해 영업 수익성을 개선시키며 해외 물류단지 및 터미널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중국 훈춘 국제물류단지가 2019년 개장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네덜란드 로테르담 컨테이너터미널이 2014년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25% 신장한 1억9000만달러, 매출 목표는 15% 신장한 1억7300만달러로 세웠다. 특히 지난 1월 중국 현지 법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확보하고 올해 안에 제2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연생산 3000대 규모의 브라질 공장을 완공했으며, 앞서 브라질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승강기 159대를 전량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확장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법인 사업의 다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준공되는 중국 칭다오 aT센터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쌓은 3PL 노하우를 접목시켜 공격적인 중국물류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