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이틀 연속 두산에 강우 콜드 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을 독식했다.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팀간 시즌 9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며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독식한 KIA는 시즌 31승36패를 기록했다. 반면 패한 두산은 5연패에 빠지며 시즌 32승33패를 기록,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비로 인해 강우 콜드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KIA는 선발투수 임준섭이 두산의 타선을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멀티히트를 쳐냈고, 나지완이 1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선발투수 볼스테드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단 2안타를 쳐내는 데 그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비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1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면서 단숨에 득점권에 주자를 놓은 KIA는 후속타자 나지완의 1타점 적시타로 김주찬을 불러들여 1-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이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며 경기는 이어졌고, 6회초 KIA의 공격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후 6시38분을 기점으로 중단된 경기는 더 이상 속개되지 않으며 KIA의 강우 콜드 승리로 막을 내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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