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김신욱(26, 울산)이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월드컵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것은 김신욱의 오랜 꿈이었다. 데뷔 때부터 이어진 그에 대한 편견을 노력으로 극복했고, 그 결과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김신욱은 알제리전을 통해서 꿈꿨던 월드컵 무대도 밟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K리그 공식 영상 ‘Talk about K LEAGUE’는 김신욱의 월드컵 무대 도전기를 담았다.
김신욱은 2011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헤딩만 하는 선수라는 말이 듣기 싫었다. 하지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통해 나는 헤딩을 잘해야 되는 선수여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헤딩이 아닌 다른 면에서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은 정말 많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헤딩이고, 그 부분을 더 노력해야 한다. 이제는 헤딩 잘하는 선수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고 과거를 추억하며 미래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올해 월드컵을 앞두고 김신욱은 “K리그에서 통한다는 것은 한국 축구에서 통한다는 것이고, ACL 우승을 경험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이제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녹아들기 위해서 더욱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도전 각오를 밝힌 김신욱은 오는 27일 오전 5시에 펼쳐질 조별예선 3차전 벨기에전에서 기적을 꿈꾸고 있다.
이에 연맹은 네이버 스포츠와 함께 김신욱 응원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 네이버 스포츠(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33&article_id=0000000830)에 댓글로 김신욱 응원 댓글을 남기면 응모자 중 당첨자 1명을 추첨해 김신욱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울산 유니폼을 선물로 제공한다.
댓글 이벤트는 25일 오후부터 오는 26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확인은 26일 오후 K리그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및 트위터(@kleagu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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