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 개최..남북경협주 ‘들썩’

개성공단 정상화 기대에 남북경협주들이 출렁거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미 주식시장이 북한발 이슈에 내성이 생긴 만큼, 성급한 기대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한다.

26일 주식시장에서 로만손, 좋은사람들, 재영솔루텍, 녹십자 등이 1~2%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에머슨퍼시픽, 현대상선 등은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이들 업체는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거나 금강산 관광 관련 사업을 하는 곳이다.

북한 개성공단에 전력정원장치 등을 공급해 남북경협주로 분류된 이화전기(1.28%), 제룡전기(1.27%), 세명전기(0.76%), 선도전기(0.43%), 광명전기(-0.43%), 보성파워텍(-0.83%), 가운전선(-2.51%) 등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남북한은 제5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19일 열린 4차 회의 이후 6개월여만이며, 올 들어선 처음으로 열리는 공동위 회의다. 이번 공동위원회의 주요 의제는 개성공단 국제화 방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는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이후 북측의 일방적 조치를 방지하고 공단 운영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설치된 대화 기구다

이번 남북 공동 회의로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관련주들은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지원 확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남북한 경협 관련 기업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관련기업과 북한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로 농업, 대북송전주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단순한 테마 차원 형성에서 접근할 게 아니라 실제 회담 성과를 확인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