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나섰다. 유기견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직접 유기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유기견입양장려프로젝트 기획팀 새아띠는 다음달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합정역 3번 출구 카페 허그인에서 '러브 뎀, 허그 뎀(Love them, Hug the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김가희 유기견입양장려프로젝트 기획팀 새아띠 팀장은 "대학생 신분으로 혼자 유기견 봉사에 다니다가 유기견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그러다가 마음 맞는 7명의 학생들을 만났고 전시회와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작품 전시회외 팝업스토어, 그리고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한 데 묶은 것이다.
이날 카페 내부에서는 작품 전시회가, 외부에서는 팝업 스토어가 진행된다. 사진작가 Grace Chon·장호성, 시인 이환천, 일러스트레이터 강한라·우엉·Hae Jin Cho, 웹튼 작가 장유라·초, 화가 박중현·박지혜·이지훈·함영미 등 11명의 아티스트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재능 기부에 나선다.
이들은 유기견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작품의 경우 구입도 가능하다. 카페 마당에서는 팝업스토어 입점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올 여름 신제품부터 핫 아이템까지 유기견을 위해 뜻을 함께 해준 브랜드 상품이 기다린다. 끼리끼리, 디앤티도트, 매거진 C&P, 모리, 아이더치, 하이드아웃(베타랩)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유기견 임시보호소 '애신동산'에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개와 강아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 입장권을 예매할 경우 5000원이며 카페에서 시그니처 아메리카노가 무료로 제공된다. 티켓 구입은 와디즈(www.wadiz.kr)에 방문해 메인홈페이지에서 '7월 26일 유기견 문제를 알리기 위한 전시회 및 팝업스토어'를 클릭하면 된다.
현장 구매 시 입장료는 1만원이다.
카페 대여비와 새아띠가 자체 제작한 핀 버튼·에코백 제작비 등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애신동산에 기부된다. 김가희 팀장은 "이번 캠페인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분기나 반기에 한 반씩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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