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동하지 않는 영상은 그 누구도 감동하지 않는다'라는 소신을 가지고 충무로에 뛰어든 장종훈 촬영감독이 영화 '플리즈(please)'에 합류했다.
6월 27일 ‘플리즈’ 측은 "장종훈 PD가 '플리즈'의 촬영감독을 맡게 돼 영화에 더욱 힘을 불어넣어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장종훈 PD는 SBS ‘TV동물농장’ 연출 및 촬영으로 데뷔해 SBS ‘국토사랑 대 퀴즈’, SBS ‘일요특선 다큐’, 방송 황금촬영상을 받은 신라 범종의 다큐멘터리 ‘천년의 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 촬영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한 20년차 베테랑 PD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충무로에 입성, 여러 편의 상업영화에 촬영감독으로 활동했다. 2013년에는 경찰청 인권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아 연출과 촬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종훈 PD는 동준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시사성이 강한 이 시나리오를 읽는 순가 너무나 끌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라며 작업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동준 감독은 "평소 그의 비주얼하고 디테일한 영상미에 반했던 터라 곧바로 함께 영화작업을 할 것에 동의 했다"고 화답했다.
장종훈 PD는 "'내가 감동하지 않는 영상은 그 누구도 감동하지 않는다'라는 소신으로 시사성이 강한 영화인만큼 배우의 미세한 표정과 감정을 하나하나 면밀하게 잡아내어 좀 더 리얼리티한 명장면을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플리즈’ 측은 주요 스태프들을 확정했으며, 주연배우 섭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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