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무장관이 세호 실소유주로 지목돼 지명 수배 상태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프랑스 사진전 취소를 요청했다.
4일 프랑스 콩피에뉴에서 스물 두번째로 열리는 '숲 축제' 음악회에서 유 씨의 사진 넉 점을 무대 배경으로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전시가 취소됐다.
프랑스 외무장관인 파비우스 장관은 주최 측에 편지를 보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한다면 유 씨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희생자들에겐 상처이며 한국인에겐 도발이다"라며 전시를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주최 측은 전체예산의 3%를 차지하는 유 씨의 후원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전 취소 당연한 일", "유병언 사진전 취소 다행이다", "유병언 제발 좀 잡혀라", "유병언 범죄자의 사진전시회가 취소되는건 당연한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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