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에릭 클랩튼과 그의 노래인 ‘Tears in Heaven’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의 유명한 기타리스트인 에릭 클랩튼은 1963년 그룹 크림으로 데뷔, 1992년 자신이 직접 만든 ‘Tears in Heaven’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4년 그는 돌연 ‘Tears in Heaven’을 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Tears in Heaven’을 만들 당시의 감정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에릭 클랩튼은 로리 델 산토와 사이에서 아들 코너를 낳았지만, 육아에는 관심 없이 술과 마약에 빠져 있었다.
어느날 코너가 아빠에게 보내는 노래를 들은 에릭 클랩튼은 아들을 위해 술과 마약을 끊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의 결심은 매번 무너졌고, 결국 로리는 코너를 데리고 떠났다. 이에 에릭 클랩튼은 사랑하는 코너를 만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알코올 중독 치료소에 들어갔다.
어렵사리 재결합을 했지만 에릭 클랩튼은 아들과의 만남을 하루 앞두고 비보를 들었다.
아들 코너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 에릭 클랩튼은 자신 때문에 아들이 죽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코너는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에릭 클랩튼은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천국의 눈물’이라는 곡을 써 답장을 보내기로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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