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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취업 트렌드를 잡아라] 취준생 스트레스 증상 1위 만성피로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진로 및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역시 10명 중 9명 이상이 취업준비 당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포트폴리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웰던투(welldone.to)가 함께 남녀 대학생 및 직장인 662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 정도와 해소법'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202명 중 82.7%(복수 응답)는 '현재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진로 및 취업'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은 '등록금 및 용돈 등 금전문제(20.8%)', '학점 관리(14.9%)', '연애 및 이성문제(13.4%)' 순이었다.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으로는 '만성피로'를 겪고 있다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다. 두통(38.6%)과 거북목·손목 통증(24.8%)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인한 스트레스 증상을 겪으면서도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마땅한 방법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무엇을 하는지 질문한 결과 '맛있는 것을 먹거나 폭식을 하는 등 먹는 걸로 해결한다'가 43.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화나 공연, TV 등을 보면서 잠깐 취업 생각을 잊는다(37.1%) △빨리 취업하도록 노력한다(17.8%) △주위 사람들에게 상담을 한다(17.3%) 순이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460명의 남녀 직장인들에게 후배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취업 준비 중 스트레스 해소법을 제안한 결과, 가장 많은 35.9%가 '친구나 선배 등 주위 사람들과의 상담'을 꼽았다. 이어 △가까운 곳으로라도 훌쩍 여행을 떠난다(33.5%) △영화나 공연, TV 등을 보면서 잠깐이나마 취업 생각을 잊는다(29.3%) 순이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대기업만 노리지 말고 탄탄한 중소기업도 지원하라'와 '회사만 보지 말고 하고 싶은 직무에 지원하라'가 각각 4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