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가 미로슬라브 클로제가 월드컵 최다골 기록 경신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9일(한국시각) 독일의 공격수 미로슬라브 클로제는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2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7-1 대승에 기여했다.
앞서 총 3차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총 14골을 기록한 클로제는 이번 대회에서 2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웠으며 브라질의 세계적인 공격수 호나우두가 세운 월드컵 통산 최다골인 15골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특히 이날 한 방송의 중계를 맡은 호나우두의 표정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호나우두는 자신의 기록이 무너짐과 함께 모국이자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 대패를 당한 상황에 할 말을 잃은 듯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심경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개인 기록도 아깝지만 브라질 대패가 진짜 큰일”, “호나우두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쉬울 듯”, “또 다른 전설의 탄생”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