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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포레 등 고가 아파트 경매에 부자들 관심 UP

갤러리아 포레 등 고가 아파트 경매에 부자들 관심 UP

최고가 아파트 대명사 갤러리아 포레, 최근 진행된 경매에서 감정가 50억원으로 관심집중

최근 20억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 경매에 부자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경매 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서울소재 감정평가액 20억 원 이상 아파트 및 주상복합 경매건수는 총 55건이며 이중 25.5%인 1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9.8%으로 지난해 말 20억원 이상 아파트 낙찰가율 74.1% 보다 5.7%P 상승했다.

20억원이라는 초고가임에도 평균 입찰경쟁율은 4.86대 1을 기록하며 초고가 아파트 경매에 관심이 몰리는 것을 반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아파트경매 입찰경쟁률은 7.3대 1이다.

보통 아파트 경매시장을 이용하는 이유는 시세보다 싸게 집을 사기 위해서지만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는 낙찰가가 시세와 비슷하게 형성되기도 한다. 올해 3월 23억9천5백만원에 거래된 신사동 압구정하이츠파크 전용 213.05m2는 같은 달 경매에서 24억원에 낙찰됐으며 3월 16억7천만원에 거래된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164.97m2는 같은 달 18억 6천 9백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처럼 낙찰가가 시세와 비슷하게 형성되는 이유는 입찰자들이 초고가 아파트가 가지는 희소가치, 거주민 커뮤니티, 지리적 이점, 조망권, 교통편의성 등과 함께 미래투자 가치를 고려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경매에 나온 초고가 주택 갤러리아 포레는 감정가 50억원을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매로 나온 갤러리아 포레 물건은 45층 중 40층으로 한강과 서울숲 조망권이 뛰어난 점이 감정가에 반영됐다. 방 4개와 욕실 2개, 주방 등으로 설계됐다. 지난달 진행된 첫번째 경매에서 한차례 유찰되면서 입찰 시작 가격이 40억원으로 떨어졌지만 갤러리아 포레의 프리미엄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갤러리아 포레는 지하 7층~지상 45층 2개 동으로 구성된 최고급 아파트다. 갤러리아 포레의 분양가는 3.3㎡당 439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로 전용면적 168~271㎡ 230가구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갤러리아 포레 241㎡형의 호가는 46억~50억원 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