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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담을 트렁크 루이비통이 한땀한땀 제작

우승컵 담을 트렁크 루이비통이 한땀한땀 제작

'월드컵이 명품을 입었다.' 월드컵 우승컵인 FIFA컵을 보관하는 상자는 루이비통 제품이다. 이 월드컵 우승컵의 트렁크는 스페셜 오더(특별 주문제작) 제품으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의 의뢰로 파리 근교에 위치한 루이비통의 유서 깊은 아니에르 공방에서 수제작됐다. 14일 열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팀은 루이비통이 제작한 고급 트렁크에 담긴 FIFA컵을 받게 된다.

11일 패션의류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 MCM, 돌체앤가바나, 마크앤스펜서, 던힐, 휴고보스 등 세계적인 명품업체들의 브라질월드컵 마케팅이 뜨겁다. 이들 세계적인 명품업체는 월드컵 대표가 입는 단복 및 유니폼에서부터 월드컵 우승컵인 FIFA컵 트렁크까지 휩쓸었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트로피 시상자로 선정되어 트로피를 담은 트렁크를 우승팀에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승전에 오른 독일 축구팀의 단복은 세계적 남성 패션업체인 휴고보스가 제작했다. 휴고보스는 여행용 명품가방도 독일 축구팀 단복에 맞춰서 전달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각각 자국의 유명 브랜드인 마크앤스펜서와 돌체앤가바나로부터 단복을 맞췄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