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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이서진, ‘강씨네 집안 위기’ 제압 나서



‘참 좋은 시절’ 이서진이 냉철한 눈빛을 발산하며 강씨네 집안에 불어 닥친 위기를 막기 위해 나섰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사기꾼 서현철의 정체를 눈치 챈 이서진의 날카로운 시선이 시청자들을 마음 졸이게 만들었다.

극중 차해원(김희선)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한빈(서현철)을 본 뒤 하영춘(최화정)과 한빈의 결혼을 반대하고 나선 상황으로 동석은 “니가 오해했을 수도 있잖아”라며 무조건 해원의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서도, 영춘을 따로 만나 의중을 파악하는 등 냉철한 사리판단력을 보였다.

그리고 동석은 한빈을 두둔하는 영춘에게 “그게 거짓말이라 해도 작은 어머닐 다그칠 생각 없습니다. 그럴 자격도 없구요”라며 “그렇지만 작은 어머니 결정이 잘못 됐다고 생각 하신다면 언제든지 말씀 하십시오”라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특히 동석과 해원이 데이트 후 영춘을 바래다주는 한빈을 맞닥뜨리면서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동석은 앞서 한빈을 만난 적이 있지만 인사를 나누진 못했다. “지난번엔 제대로 인살 못 드렸습니다. 강동석입니다”라고 명함을 건네며 한빈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눴다.

이때 동석이 처음으로 한빈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며 심상치 않은 눈빛을 반짝였다. 동석의 명함을 보고 검사임을 알게 된 한빈이 “죄송합니다. 다른 날 정식으로 뵙겠습니다”라며 다급하게 자리를 떴고, 동석은 한빈의 모습을 바라보며 혼란스러운 표정을 내비췄다.

이어 잠자리에 누워 생각에 빠졌던 동석은 “그래! 포기하자! 내가 틀린 걸 수도 있잖아”라고 한빈을 받아들이는 해원의 말에 더욱 심란해졌던 상태. 동석은 다음날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확인해볼게 있다며 황급히 집을 나섰고, 곧장 사무실로 가“제가 아는 사람이 피의자 파일에서 봤던 사람인 거 같애서요”라며 피의자 신상명세 파일을 뒤적였다.


그후 급하게 회의에 들어가야 했던 동석은 회의에서 돌아오자마자 자료를 훑어보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파일을 뒤지던 동석은 결국 바닥에 떨어진 본명 황길상, 가명 한빈의 지명수배 전단을 발견한 것이다.

전날 한빈의 얼굴을 떠올리며 범인임을 확신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해원에게 전화를 걸어 “해원아, 너 지금 작은 어머니랑 그 분이랑 같이 있어?”라고 말하는 모습을 담아내면서, 동석이 강씨네 집안의 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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