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24,KIA)이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KBO 회의실에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기술위원회를 열고, 37명의 2차 예비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1차 엔트리와는 약간의 변동이 있었다. 투수는 12명, 포수는 1명이 빠졌고, 외야수 김주찬이 새로운 선수로 합류했다. 내야수 가운데서는 17명 중 7명이 탈락하고 10명이 생존했는데, 올 시즌 3할4푼대의 타율을 자랑하는 안치홍이 빠져 눈길을 끈다.
안치홍은 올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 13홈런 60타점을 기록 중이다.
극도로 부진했던 지난해보다 타율은 1할, 홈런수는 4배 이상 때려내는 등 커리어하이를 향해 순항 중이지만, 정근우와 오재원, 서건창에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안치홍의 탈락 이유로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저마다 좋은 성적을 올린 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네티즌들은 “안치홍, 요즘 잘하는데 왜 안 뽑힌 거지?”, “안치홍이 탈락이라니 아시안게임도 ‘엔트으리’인 건가” 등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치홍이 최종 엔트리 명단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