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36)가 미국프로축구(MLS) 뉴욕시티로 이적했다.
뉴욕시티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첼시 레전드인 램파드와 2년간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1995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스완지시티로 임대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램파드는 2001년 첼시로 이적, 13년간 한 팀에서 뛰었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649경기를 뛰며 211골을 터뜨려 구단 사상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램파드는 2000년 중반부터 시작된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2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대표로는 106경기에 출전, 29골을 남겼다.
램파드는 "뉴욕은 모든 면에서 내게 적합했다"며 "첼시는 언제나 내 가슴 속에 남겠지만 이젠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고 새 구단에서 새 마음을 먹겠다고 다짐했다.
뉴욕시티는 맨체스터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가 만든 구단으로 2015시즌부터 MLS에 합류한다. 램파드에 앞서 스페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였던 다비드 비야(33)도 지난달 뉴욕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이들은 올 하반기에 자매 구단인 호주의 멜버른 시티로 임대돼 몸 상태를 유지한 뒤 2015 시즌에 맞춰 뉴욕 시티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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