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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이영표, 히딩크 “루이스 피구도 한숨 쉬는 선수”



‘해피투게더3’에서 이영표를 향한 스승 거스 히딩크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남다른 능력을 자랑하는 이영표 해설위원, 배우 정준호, 가수 김흥국, 아나운서 조우종, 정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표는 자신과 함께 K리그 올스타전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과 감독들이 자신에게 남긴 영상편지를 받았다.

히딩크는 “이영표는 한국, 아인트호벤, 다른 팀에서 모두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만약 당신이 이영표를 상대하는 선수라면 전날 잠자기 힘들 것”이라고 이영표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어 히딩크는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 직전 밤이 기억난다. 루이스 피구가 나에게 다가와 한숨을 쉬며 ‘내일 내 수비수가 이영표라는 걸 알았다’고 하더라. 이영표를 상대한다는 생각만으로 그는 곤란해 했다”고 밝혔다.


또한 히딩크는 “최고의 선수였던 이영표가 이제 해설위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길 바란다. 이영표의 앞날의 축복을 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는 이영표의 둘째 딸 나엘의 모습이 공개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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