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SNS미니다큐 '줌인삼성'이 이달 4일 기준으로 유튜브 누적 총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줌인삼성'은 삼성 임직원들이 일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4~5분 분량의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물이다. 현재까지 월 1~2편씩 총 8편이 삼성그룹 홈페이지와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공개됐다. 주로 지역전문가와 사내대학교 등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삼성의 다양한 제도와 사실적인 근무 모습, 임직원 사연 등을 감동적으로 담아 네티즌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특히, 국내에서 기업 스스로 임직원의 삶과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개한 것은 '줌인삼성'이 처음이다. 또한 뮤직비디오·상품광고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아닌 일반 직원 소재의 다큐 영상물이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한 것도 국내 최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대표 사례로 꼽히는 지역전문가 제도가 '줌인삼성'을 통해 처음 공개됐고,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어 편에서는 기흥 사업장 생산라인 내부를 생생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기능올림픽 편이 19만7000여회로 가장 많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했다. 햇빛영화관 편 18만7000여회, 아부다비 여성 신입사원 편 15만6000여회, 지역전문가 편 9만여회로 뒤를 이었다.
현재 '줌인삼성'은 삼성그룹 페이스북에서도 소개되고 있으며, 유튜브와 별도로 페이스북 조회수만 약 35만회에 이른다.
네티즌들은 "멀게만 느껴졌던 삼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 "삼성인들의 열정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은 해외 오지 근무 직원 사연, 외국어생활관 외국어 교육현장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줌인삼성'으로 사회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친밀하게 다가설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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