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삑삑이가 ‘예체능’에 떴다.
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 FC와 K-POP 매니저 군단 FC MNG가 쏟아지는 폭우 속 슈퍼매치를 펼치는 가운데 우리동네 FC의 강도 높은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후반전 체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이영표가 꺼내든 훈련 비책은 20m를 반복해 달리는 공포의 삑삑이(일명 셔틀런(shuttle run) 훈련).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실시해 화제를 모았던 공포의 삑삑이는 선수들의 체력 증진을 목표로 한 초특급 훈련으로, 당시 공포의 삑삑이 최후의 1인으로 박지성이 꼽혔다.
이와 관련해 이영표는 “보통 국가 대표들이 기본 160회를 왕복한다.
진짜 잘 뛰는 선수들은 185회까지 왕복하는데 내가 2002년 공포의 삑삑이 TOP3 기록자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이어 ‘축구 훈련의 꽃’이라 불리는 공포의 삑삑이에 돌입하게 된 선수들은 훈련 초반 얼굴 가득 미소 짓던 것도 잠시, 점점 패색이 짙어갔다.
급기야 한 명 두 명 탈락자가 속출한 상황 속에 선수들은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며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등 연거푸 이어진 고된 훈련에 허벅지가 터질 듯한 고통을 맛봤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후의 3인으로 윤두준, 원준, 민호가 남은 가운데, 공포의 삑삑이 셔틀런 63회 기록을 세우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우리동네 FC의 박지성은 누구인지 오늘 오후 11시20분에 방송되는 ‘예체능’에서 공개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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