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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부정기선 매출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에 주목-신영證

신영증권은 6일 대한해운에 대해 부정기선 매출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에 주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은 14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전분기대비 11.8% 증가,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 전분기대비 2.7% 감소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전분기대비 194.2% 증가했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달러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2% 증가한 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화물선적지에서의 체선현상 완화에 따른 전용선 매출 증가, 화물영업 증가에 따른 부정기선 매출증가가 덕분으로 1·4분기 일회성 영업이익 제외하면 달러기준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대한해운의 전용선 영업은 체선과 입거수리일 쏠림현상의 영향을 받았다"며 "하반기엔 항차수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하계 철강업체 휴가시즌 이후 벌크시장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고 부정기선 시장 활성화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11% 증가할 전망"이라며 "한계수준의 시장운임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단기간에 이익창출은 어렵겠지만 화물운송계약을 바탕으로 하는 부정기선 사업에서 외형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성장성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