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헌정펜 '153Fisherman'이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를 통해 로마 교황청의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에 전시될 예정이다.
모나미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획에서부터 수작업 공정까지 약 백일 간의 제작기간 끝에 교황 헌정 볼펜인 '153Fisherman'을 완성해 지난 11일 교황 방한 준비 위원회를 통해 공식 전달한 바 있다.
모나미 관계자는 "수 많은 노력과 직원들의 정성으로 만든 헌정펜이 로마를 대표하는 바티칸 박물관에 보관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모나미 교황 특별 헌정펜 '153Fisherman'은 그물로 물고기를 낚는 어부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을 담아낸 듯 새겨져 있다. 이는 모나미 153볼펜의 이름이 요한복음 21장 11절 "베드로가 예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성경 구절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제작했다.
또한, 일반적인 볼펜 제작 공정이 아닌 수작업 공법을 통해 제작되어 보석과 같은 색채와 강도를 가진 것 또한 큰 특징이다. 볼펜의 몸체는 순은으로 제작되고 백금 도금으로 마감처리를 했으며,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의 디자인에서 착안해 세라믹 공정을 선택했다. 까다로운 세라믹 공정은 대한민국 고용노동부에서 2013년도 보석 및 금속공예 명장으로 선정한 40년 경력의 손광수 명장의 손길을 거쳐 그 완성도를 높였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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