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페셜 ‘마귀’에서의 이채영과 유오성의 모습이 새삼 화제다.
지난 24일 오후 KBS 2TV에서는 드라마스페셜 ‘마귀’가 재방송된 가운데 극중 서연과 문복으로 각각 분한 이채영과 유오성의 모습이 다시금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마귀’는 병자호란 시 ‘마귀’로 명성을 떨친 문복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그 속에서 고통 받으며 살아오던 민초들이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마귀’에서 이채영은 병자호란 때 명장 임경업 장군의 딸 서연으로 분했다. 서연은 아버지가 역모를 쓰고 처참하게 죽는 모습을 피눈물을 흘리며 숨죽여 지켜본 비극의 주인공으로 10여년 간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고 철저히 준비한다.
조선판 ‘마타하리’인 것.
또한 유오성은 극중 한때 말 귀신 ‘마귀’로 불릴 만큼 당대 최고의 파발꾼이었으나 현재는 절름발이로 노름판을 전전하다 딸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 문복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지난 2013년 방송됐던 ‘마귀’는 턱없이 부족한 단막극 제작비로 이런 드라마가 탄생한 것이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명품 액션 사극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귀’는 2012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 당선작인 채승대 작가의 대본에, ‘공주의 남자’ 공동연출 박현석 감독, ‘추노’의 홍상석 무술감독, ‘칼과꽃’의 이윤정 카메라 감독 등 환상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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