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발견’ 구원, 김슬기의 썸남? ‘너의 진심을 말해봐’

'연애의 발견' 속 김슬기의 썸남 구원의 진심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5회에서 최은규(구원 분)는 윤솔(김슬기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단호하게 밝혔다.

앞서 은규는 자신을 남자친구라고 여기는 솔에게 '저스트 프렌드'라고 딱 잘라 선을 그었던 바. 솔은 계속 매달렸지만 "안 잤잖아"라는 은규의 돌직구로 충격을 받고 마음을 정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미련을 못 버린 채 은규에게 '친구라도 좋으니까 만나서 놀자'고 메시지를 보냈고 은규 역시 '친구로서 만나는 건 좋다'라고 응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솔은 회식하러 나온 최은규의 뒤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은 카페에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은규는 솔을 걱정하며 "니가 잘 지냈음 좋겠다"고 다정하게 이야기했지만, 솔은 "잘 안 지낼 거야. 밥도 맨날 굶고, 술도 맨날 마시고, 맨날 울고, 맨날 따라다닐 거다"고 고집을 부리며 "넌, 나 좋아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은규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난 너한테 오해할만한 어떤 실수도 한 적 없다"고 반박하며 선을 그었다.

솔은 책임지게 될까봐 그랬을 거라며 은규를 향한 끝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만약에 다른 여자랑 데이트하다가 들키면, 나 발차기 예술인 거 알지?"라고 너스레 떨며 "친구는 안 한다. 이제"라고 말해 변함없는 입장을 보였다.

극중 신인배우 구원은 김슬기가 헤어나오지 못하는 '마성의 매력남' 최은규로 열연하고 있다. 최은규는 대기업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 은규에게 솔은 그냥 '여자사람친구'이지만 솔에게 은규는 '남자친구'다.

구원은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칼과 꽃', 영화 '전설의 주먹' 등 능숙한 액션연기와 눈빛연기로 주목 받은 신예. 이번 '연애의 발견'에서도 훤칠한 외모와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구원은 소속사를 통해 "정말 이렇게 이야기하는 남자가 있을까 믿어지지가 않지만, 실제로는 은규 같이 여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남자들이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겪어본 사람만이 알듯, 누구의 책임이라고 비난할 수 없는 것이 남녀의 입장 차이인 것 같다"며 "본의 아니게 솔의 마음에 비수를 자꾸 꽂아서 미안함이 든다. 실제로는 솔 같은 친구가 있으면 너무 사랑스러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연애의 발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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