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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청춘’ 유희열, “음악에 대해 사실 자신감이 없다” 고백



‘꽃보다 청춘’ 유희열이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청춘 감독판 in 페루’로 꾸며져 윤상, 유희열, 이적의 9박10일 여정 중 본방송에 모두 담지 못한 미방송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페루 여행 두 달 후, 여행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김치찌개 집에서 재회하는 윤상, 유희열, 이적의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달리 세 사람은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들떠 있었고 “갔으면 좋겠다”, “데려가 달라”고 너스레를 떠는 여유도 생겼다.

특히 유희열은 “여행 갔다 온 다음에 방송이 나오는데 아직 안 끝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새벽에 일 끝나고 집에 가면 밤에 혼자 밥을 먹는데 컴퓨터 앞에서 먹는다. (방송을) 계속 본다. 봐도 봐도 계속 히죽히죽 대며 웃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1일 차 밤 리마 숙소에서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쉽사리 잠을 들지 못한 세 사람은 한 자리에 모여 수다를 떨었고, 유희열은 “요즘 나한테 놀라는 것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희열은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얻는 노래에 대한 반응과 어떤 프로그램에서 한 순간 빵 웃겼을 때 두 가지 중 더 기쁜 일은 솔직히 ‘웃겼을 때’다. 내가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나PD는 “이 일을 옛날만큼 잘 해낼 자신이 없어서 이쪽에 마음이 가는 걸 수도 있다”고 공감했고, 유희열은 “나는 음악에 대해 사실 자신감이 없다.
옛날하고 비교해서 안 좋으면 창피해서 못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희열은 “이 얘기가 결국엔 우리가 페루를 여행하면서 찾아야 할 것들인 것 같다”고 말하며 페루 여행이 남다른 의미를 가졌음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꽃보다 청춘’에서는 ‘페루 3대 음식’ 중 하나인 ‘꾸이’를 먹기 위해 산전수전을 겪는 ‘40대 꽃청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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