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글램 다희
모델 이지연이 걸그룹 글램 다희와 함께 배우 이병헌 협박녀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다희와 이지연이 이병헌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한다며 50억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 1일 체포됐다.
이어 3일 다희와 이지연은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다희와 이지연을 구속했다.
이들은 수사가 시작되자 항공권을 조회하는 등 해외 도피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 수사과정에서 공갈협박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지연과 다희, 이병헌은 클럽에서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다희와 이지연은 자신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에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희 소속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다. 앞으로의 수사를 신중히 지켜볼 것"이라며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이제 다희 본인을 비롯해 부모님, 글램 멤버들과 상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병헌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자만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또 이병헌 측은 "이번 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 해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 범죄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지연과 다희가 구속된 가운데 이병헌은 해당 사건과 관련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자필 사과문에서 이병헌은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는 것"이라며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는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희 이지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희 이지연, 도피까지 준비했다니", "다희 이지연, 이민정 오래살 수 있을까?', "다희 이지연, 이병헌 조용히 좀 살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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