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잇따른 헛소문으로 몸살을 앓으면서도 추석 대목 장사에 매출 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최근 '소독약 맥주' 루머로 시끄러웠던 유통업계가 대목인 추석 연휴에는 '상품권 무료 증정'헛소문으로 곤혹을 치렀다.
9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코스트코가 추석 기념 상품권 무료 배포 헛소문이 돌면서 업체명이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오르내렸던 것이다. 실제 해당 업체에 관련 문의가 폭주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상품권 무료 배포는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타 회사에서 코스트코 상품권을 가지고 진행하는 행사가 잘 못 전해지면서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악재에도 유통업체들은 추석 명절 대목 장사로 분주했다. 이날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영업을 재개하고, 상품권 고객 사은행사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 지갑열기에 나섰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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