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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진영 기념관 공개, 장진영 아버지 “딸 미스코리아 나간줄도 몰랐다”

故장진영 기념관 공개, 장진영 아버지 “딸 미스코리아 나간줄도 몰랐다”

장진영

故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 씨가 방송에 출연해 장진영 기념관 내부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5년 전 세상을 떠난 배우 장진영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고 장진영 기념관 모습이 전파를 탔다.

故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는 그리운 딸에 대해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 씨는 기념관 사무실 한쪽에 딸이 생전 사용했던 물건과 가구를 그대로 옮겨놓은 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었다. 장길남 씨는 또 방 한쪽에 놓인 TV를 가리키며 "저게 우리 딸이 미스코리아 대회 나가서 받은 상품이다. 저 때는 딸이 그런 대회에 나가는 줄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예계 못 들어가게 막고 다 그랬는데 지금 생각으로서는 더 빨리 허락해줬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장길남 씨는 "우리 때는 부모 슬하에서 교육 잘 받고 좋은 남편 만나 아이 낳고 살림 잘하고 그러면 된다고만 배우지 않았나.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줬다"라며 후회했다.

이날 공개된 고 장진영 기념관 내부에는 고인이 생전 출연한 영화 포스터와 트로피 등이 마련돼 있었다.

또 고인이 생전 입었던 드레스까지 전시돼 있어 영화 배우 장진영 모습을 추억하게 했다.

장길남 씨는 "이 대나무가 진영이가 가장 아꼈던 것이다. 이렇게 푸르게 살아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