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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야경과 함께 즐기는 아시아의 축제

인천의 야경과 함께 즐기는 아시아의 축제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과 인천 송도의 야경.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인천지역 호텔이 막판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은 다양한 국가의 관계자와 VIP를 맞기 위한 채비를 마치고 아시안게임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손님맞이 '준비완료'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본부호텔은 오크우드 프리미어호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 등 3곳이다. 본부호텔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및 각국의 VIP가 묵게 된다.

오크우드 프리미어호텔은 객실에서 볼 수 있는 TV 채널을 기존 40개에서 외국 방송채널 등을 추가해 90개로 확대했다. 외국 관광객이 경기를 자국 방송 채널로 시청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또 19일 개회식 당일에는 아시아 각국 투숙객의 입맛에 맞는 뷔페식을 제공한다. 무슬림 투숙객을 위해 가축을 이슬람식으로 도축한 후 가공한 '할랄'식도 마련했다. 개회식 당일에는 식당 운영시간도 자정까지 연장된다.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은 아시안게임을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한국 전통주인 복분자술을 외국인의 취향에 맞게 칵테일로 만들어 판매한다. 또 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 맥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아울러 각국 기호에 맞게 음식 재료를 골라 즐길 수 있는 몽골리안 바비큐 요리도 새롭게 선보인다. 아랍권 손님을 위해 할랄 푸드도 마련됐다.

얼마 전 확장을 마친 그랜드 하얏트 인천도 최상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호텔은 지난달 20일 500개 객실을 갖춘 웨스트타워를 개관하며 북미를 제외한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로 재탄생했다. 대회 기간에 '아시안게임 라운지'를 운영하며 호텔을 찾는 손님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스텔라마리나, 라마다호텔 송도 등 인천 및 인접지역 도시에 위치한 협력호텔 24곳은 손님맞이 채비를 마치고 막바지 점검에 분주하다.

특히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는 지난 5일 객실 202개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개장을 마쳤다. 이 호텔은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룹이 수도권에 첫선을 보인 호텔로 대회 기간 외신 취재진 등이 묵게 된다.

■아시안게임 프로모션 '풍성'

아시안게임을 120% 즐기기 위한 다양한 호텔상품도 출시돼 인천을 찾는 관광객의 이목이 집중된다.

하버파크호텔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웰컴! 인천아시안게임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시안게임 개최를 축하하는 의미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5층 뷔페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1인 2200원 추가 시 국산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며, 칠레 와인인 프론테라 카베르네 소비뇽과 프론테라 카르미네르를 1+1 행사로 판매한다.

쉐라톤 인천도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아시안게임 입장권을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내 레스토랑의 모든 메뉴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오는 10월 7일까지 '인천아시안게임 패키지'를 출시한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조식과 함께 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비추온' 인형이 제공된다. 또 경기 관람 후 여운을 즐길 수 있도록 칵테일 한 잔을 증정한다.
응원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호텔 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관계자는 "인천아시안게임 패키지 상품에 대한 호응이 뜨거운 상태"라며 "관람객뿐 아니라 VIP도 만족시킬 수 있는 정통성 있는 서비스로 최선을 다해 고객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이병훈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