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병용 기자】남자 유도 간판스타인 김원진(22·용인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사냥이 멈췄다.
김원진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급 8강전에서 일본의 시시메 토루(세계랭킹 32위)에게 밭다리걸기로 절반을 내주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원진은 2회전 상대인 에흐산 바라미안 카야트(이란)을 위고쳐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9위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 김원진은 8강전에서 시시메에게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밭다리걸기 절반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김원진은 지도를 3개나 받으며 고전한 끝에 반격의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물러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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