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차림으로 경찰에 체포 된 줄리엔 강이 마약 투약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형 데니스 강(37)도 최근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5일 한 매체는 격투기 스타 데니스 강이 지난 7월 마약 복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줄리엔의 형 데니스 강은 지난 7월 11일 마약관련 범죄를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로부터 마약 복용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된 바 있다. 올 4월 데니스 강이 마약을 상습 투약한다는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고 경찰이 수사한 것.
그러나 경찰은 일주일 만에 데니스 강이 모든 혐의를 벗었다며 관련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경찰은 이 매체에 "데니스 강이 약물반응검사에 떳떳이 응한 데다 복용한 약물이 병원에서 정식적으로 처방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시 수사를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난 달 말 밝혔다.
이 매체는 이후 데니스 강은 경찰 조사로 홍역을 치른 뒤인 8월 초 국내 매니지먼트사와 맺고 있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자신이 공동운영중인 체육관도 방치한 채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지난 7월말 인터넷에 올라온 ‘폭로 게시물’에서도 데니스 강(원문에는 K 씨로 묘사)이 투약한 주사기 등을 올 5월께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또 데니스강의 여자친구와 약물 문제로 상담을 나눴다는 SNS 서비스상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한편 2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줄리엔 강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로에 속옷차림으로 정신을 잃은 채 발견,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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