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 은메달을 예약했다. 한국은 26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4강에서 장혜진(LH), 이특영(광주광역시청),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차례로 시위를 당겨 인도를 세트승점 6-0(56-50 58-54 56-54)으로 꺾었다.
세계랭킹 2위인 한국은 오는 28일 세계랭킹 1위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중국팀에는 개인전 세계랭킹 1위 수징, 10위 청밍, 37위 주주멘이 배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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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에는 바람이 많이 분 탓에 한국의 높은 기량이 특히 돋보였다. 한국은 장혜진의 8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득점해 첫 세트를 55점으로 마쳤으며 인도는 6점, 7점을 쏘며 흔들리다가 50점에 그쳐 승점 2를 헌납했다. 한국은 2세트에서도 10점 4발, 9점 2발을 기록해 10점을 하나밖에 쏘지 못한 인도를 58-54로 꺾고 4-0으로 격차를 벌렸따. 이어 비기기만 해도 이기는 마지막 세트에서 한국은 인도를 56-54로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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