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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 일지 (사진=방송캡처) |
‘야경꾼 일지’ 문보령의 정체가 고성희의 언니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18회에서는 매란방주 모연월(문보령 분)의 정체가 마고족 무녀이자 도하(고성희 분)의 언니 연하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모연월은 문득 과거 이무기 승천의식 당시 제물로 바쳐졌던 기억을 떠올렸고, 목 뒤에 새겨졌던 낙인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를 분명히 깨달았다.
동시에 모연월의 몸에 깃들어 있던 연하의 혼이 깨어나 “사담 감히 네 놈이!”라며 단도를 들고 사담(김성오 분)을 공격, 그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앞서 사담은 모연월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올 때마다 억귀를 이용해 기억을 조작, 연하의 혼이 깨어나지 않게 해왔다. 하지만 야경꾼들의 활약으로 인해 억귀가 소멸했고, 결국 모연월의 육신에 깃든 연하의 혼이 완벽히 깨어버린 것.
사담은 모연월의 몸 속 연하의 혼을 분리해 다른 육신에 넣고자 했으나 “육신이 혼과 뒤엉켜 버렸다. 육신이 연하의 혼을 감당치 못하는 게지. 이대로 두면 광기로 날뛸지 모르니 결박해 두거라”며 더 이상 손 쓸 방도가 없음을 드러내 ‘연하의 혼’의 힘을 짐작케 했다.
사담의 경고처럼 모연월은 광기로 폭주하며 ‘다크연하’로 등장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어마무시한 힘과 ‘악’만 남은 ‘다크연하’는 살인을 저지르며 손에 피를 묻힌 것은 물론 살기를 뿜는 눈빛으로 궁궐로 입궐해 오싹함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미스터리했던 랑이(강지우 분)의 정체도 밝혀졌다. 모연월이 마고족 무녀 연하였다면, 랑이는 이린(정일우 분)이 걱정돼 아이의 몸을 감수한 채 삼도천을 건넌 이린의 엄마였던 것.
한편 ‘야경꾼 일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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