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세인 기자】전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정구가 남녀 단체전 준결승에 안착하며 순항하고 있다.
3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 남녀 단체전 예선에서 정구 대표팀은 전승으로 각 조 1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가장 먼저 열린 몽골과의 예선 B조 4경기를 2대 0(5-1, 4-0)으로 가볍게 승리한 후 라오스(2-0), 일본(2-0)도 차례로 눌렀다. 예선 A조의 여자 대표팀도 네팔(2-0), 일본(2-0)을 차례로 꺾었다.
4강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4일 메달 색깔을 놓고 토너먼트를 펼친다. 남자 대표팀은 중국과 여자 대표팀은 대만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남자는 대만-일본전 승자와 붙으며 여자는 일본-중국전 승자를 맞이한다.
이날까지 정구에 걸린 7개의 금메달 중 5개를 따낸 한국은 남은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전종목 석권에 성공하게 된다. 한국 대표팀은 7개 종목을 싹쓸이한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의 신화를 다시한번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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