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박종원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에 출전한 양하은(20·대한항공)이 결국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양하은은 4일 오전10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류스원에게 최종 세트스코어 0대 4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2위 선수에 도전한 20위 양하은은 마지막 4세트에서 7대 11까지 따라 잡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1~3세트에서 나타난 실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4개 세트가 모두 끝날 때 까지 걸린 시간은 22분에 불과했다. 아시안게임 탁구 규칙상 준결승에서 패한 2명의 선수는 별도의 3·4위전 없이 공동 금메달을 받게 된다. 양하은은 앞서 박영숙과 함께 출전한 여자 탁구 복식 8강전에서도 중국의 류스원·우양에게 0대 3으로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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