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은 7일 "최근 우리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관세율(513%)이 WTO 검증과정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세계관세기구(WCO)가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미쿠리야 구니오 WCO 사무총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 차관은 기재부가 지원 중인 WCO의 개발도상국 공무원 능력배양 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또 WCO가 한국인 청년들을 보다 많이 채용하는 동시에 한국인이 WCO 고위직에 진출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미쿠리야 총장은 한국의 선진 관세제도와 경험을 다른 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자고 말했다.
WCO는 17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 관세행정의 최고기구다. 관세와 관련한 국제 조약의 적용과 해석 등의 업무를 한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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