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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나영석 "시골집 마당서 일광욕 즐기는 프로그램"

나영석(38) PD의 새로운 예능 ‘삼시세끼’가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는 이서진(43), 옥택연(25)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시세끼’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나영석 PD는 “사전적 의미의 유기농은 아니다. 유기농 음식만 만들어먹자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되는대로 다한다. 시장에서 뭐 사다먹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루는 이서진이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곰국을 끓여먹는다더라. 도가니와 꼬리를 사서 하루 종일 끓였다”며 “저희가 생각한 유기농의 의미는 마음의 유기농이다. 내가 정성을 다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대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의미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요리모양은 못났지만 그 안에 담긴 과정을 봐달라”며 ‘삼시세끼’를 굉장히 못생긴 프로그램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여러 가지 재미를 담은 프로그램이라면 ‘삼시세끼’는 시골집 마당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한가롭기도 하고 느긋하기도 하고 보고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보면서 한가롭게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삼시세끼’는 ‘도시적’인 두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좌충우돌하며 삼시 세 끼를 해결하는 요리 프로그램이다.
모든 것이 친숙하고 편안한 도시를 뒤로 한 채 시골에서 '밥 한 끼'를 때우려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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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