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수 롯데그룹 대홍기획 경영전략연구소장이 유통 시장의 지각 변동에 대해 말하고 새로운 유통 전략인 '옴니채널'에 대해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제 7회 유통선진화 포럼'에서 오 소장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신선식품을 유통하고 월마트는 방어 전략을 펼치는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위기감이 크다"며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존 스티즐러 교수는 '옴니채널'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매출의 30%까지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몰을 단순히 모아둔 것이 아닌, 상호 보완·융합하는 것이 옴니채널"이라며 "옴니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소장은 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에 통일된 정체성을 적용하고, 소비자에게 어떤 경험을 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또 모바일을 옴니 채널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RFID 등의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이 연계된 실시간 재고 파악 기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