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진심어린 소통과 사랑의 의미를 찾는 연극 '지켜보고있다'가 24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
'지켜보고있다'는 '에쿠우스', '아마데우스'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극작가 피터 쉐퍼의 '타인의 눈'을 각색한 작품이다.
40대 일류 회계사인 최해춘은 20대의 부인 자하유와 결혼해 살고 있다. 어느 날 최해춘은 자하유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흥신소 직원을 고용한다.
흥신소 직원 제임스 탐은 월말 보고를 위해 최해춘에 사무실에 방문하고 보고를 하던 중 자하유가 들이닥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켜보고있다'는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허물없는 대상이지만 한순간에 남남으로 변모할 수 있는 부부라는 관계를 바탕으로 모든 인간관계에서 통용되는 소통과 관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제 3자인 흥신소 직원의 시선을 통해 서로의 본심과 달리 어긋난 현실을 바라봄으로써 진정한 소통과 그 해법을 제시한다.
오는 26일까지 서울 명륜동 피카소 소극장. 전석 2만원. (02)3142-2461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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