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의 작가 김애란. (사진=공연기획동감 제공)
소설가 김애란(34)의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이 내년 3월 연극 무대에 오른다고 공연기획 동감이 12일 밝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살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선천성 조로증으로 열일곱 살에 여든 살의 노인의 모습이 된 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9월 강동원과 송혜교 주연의 동명영화로도 개봉했다.
연극 '두근두근 내 인생'의 연출을 맡은 추민주. (사진=공연기획동감 제공)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에 빛나는 연출가 추민주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추민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 작품으로 만든 뮤지컬 '빨래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뮤지컬 '젊음의 행진'과 연극 '그 자식 사랑했네'의 대본과 연출, 음악극 '두결한장'의 대본, 연극 '나쁜 자석'과 '클로저'의 연출로 국내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작가이자 연출가로 손꼽힌다.
김애란과 추민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99학번 동기로 절친한 사이다. 지난 2011년 '단편소설입체낭독극장'에서 김애란의 단편 소설 '칼자국'(2007)을 추민주가 연출해 낭독공연을 진행한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캐스팅은 진행 중에 있으며 공연은 2015년 3월 13일부터 5월 2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열린다. 1644-1702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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