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 '쥬니 패딩 우주복'
입동과 함께 날씨가 추워지면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다. 쌀쌀한 날씨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방한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어나 처음 겨울을 맞는 아기부터 눈썰매장에서 뛰어놀 아이까지 필요한 방한 제품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패딩 우주복 편의성 따져야
찬바람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주는 방한용품중 대표적인 제품은 패딩 우주복이다. 최근 패딩 우주복은 소재나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가방은 활동적인 아웃도어 스타일의 '쥬니패딩 우주복'과 플라워 패턴의 스텔라패딩 우주복' 2종을 선보였다. 패딩 우주복을 고를 땐 보온성뿐만 아니라 입고 벗기기 편리한지 여부와 세탁 편의성을 따져봐야 한다. 원명주 아가방앤컴퍼니 디자이너는 "추위에 따라 안에 여러 겹 옷을 겹쳐 입을 수 있도록 넉넉한 사이즈로 선택하는 것이 좋고 좌우 지퍼 여밈이 있는 제품이 입고 벗기기가 편하다"며 "후드 퍼(fur) 장식과 손.발싸개는 탈부착이 가능해야 세탁 등 관리하기 편하다"고 조언했다.
외출시 찬바람을 막아주는 워머는 유모차나 아기띠에 모두 사용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게 유용하다. 신영숙 아가방앤컴퍼니용품팀 팀장은 "안감과 겉감이 분리되는 사계절용 제품를 선택하면 겨울에는 워머로, 봄·가을에는 황사와 먼지를 막는 바람막이로,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을 막는데 사용할 수 있어 1석 3조"라고 조언했다.
■첫 스노부츠 10㎜ 크게 선택을
겨울용 방한 부츠는 기본적으로 생활 방수가 가능한 소재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부츠 안쪽에 털 소재로 돼 있는 제품이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만일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의 부츠를 고른다면 신발 바닥이 유연하고 가벼운 소재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이의 발은 70%가 연골로, 아직 단단하게 뼈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닥 창이 딱딱하면 아이의 신체 활동에 제약을 주고 발 모양이 변형될 수 있어 부츠 바닥이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넘어지지 않도록 마찰력을 높여주는 미끄럼 방지 디자인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아이의 발은 금방 자라는 만큼 10㎜를 더 여유있게 고르는 것이 좋다. 아이의 발을 재는 방법은 깨끗한 종이에 발을 놓고 발가락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과 뒤꿈치의 가장자리끝 부분을 정확하게 표시한다. 표시된 두 지점의 길이를 직선으로 잰 후 측정된 아이 발 사이즈에 10㎜의 더한 사이즈로 부츠를 선택하면 된다.
알퐁소 '니트 귀달이 모'
■아우터, 방수·투습효과 기본
일상생활부터 썰매장 등 야외활동까지 아우를 수 있는 아우터를 고를 땐 방수 및 투습 효과를 갖췄는지, 야간 스포츠 활동 시에도 안심할 수 있는지, 후드가 나뭇가지에 걸려도 쉽게 분리돼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섀르반의 '북극곰 다운점퍼'는 안감에 축열소재인 '히트 세이버'를 사용, 신체의 열을 모아 장시간 야외 활동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보온 효과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후드의 탈부착 가능한 코요테 퍼 트리밍은 물이 닿아도 얼지 않는 고기능성 코팅 소재를 적용해 방수 및 투습 효과가 탁월한 편이다.
방한용 모자나 목도리, 장갑 등을 고를 땐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소재가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은지 살펴봐야 한다.
스웨터 목도리는 적어도 두 번은 목에 감길 수 있는 길이를 체크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스웨터 장갑을 구매할 때 안감 없는 제품은 보온성이 없으므로 반드시 안쪽에 플리스 안감 처리가 되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알퐁소의 '니트 귀달이 모'는 모자 끝 퍼 방울로 포인트를 줬으며, 안감은 기모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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