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및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인 위지트는 지난 3·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7% 상승한 17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2% 증가한 19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위지트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현재 2.56%(5억800만원)에 불과한 자본잠식 상태를 연내에 탈피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위지트는 지난 2010년 완전자본잠식으로 워크아웃에 돌입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바 있다. 이후 계측기 사업부 매각 등 자구노력으로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하고 5년 연속 평균 10% 정도의 영업이익을 내왔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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