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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완벽하지 않은 영어 구사에 주한 영국 대사 웃음 활짝



김성령이 성시경 선생님의 까칠하고 혹독한 영어 과외 끝에 완벽하진 않지만 영어 구사를 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3회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영국대사관을 방문해 영국대사 부부를 만나는 김성령-성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김성령, 깔끔한 블랙 수트를 차려 입은 성시경은 관저에 들어서 주한 영국대사 부인 앤 와이트먼(Anne Wightman) 대사의 아내와 대면했다. 김성령은 “헬로우(Hello)”라고 인사한 뒤 이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 등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대사 아내의 한국어 인사에 미소를 지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김성령은 영어로 쏟아지는 무차별 질문에 애써 웃으며 성시경 만을 바라봤고 ‘훅’ 들어오는 긴 문장의(?) 질문에 순간 몸이 얼음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김성령의 모습에 성시경은 짤막한 해석을 덧붙여주며 김성령을 극진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저녁 만찬에는 주한 영국 대사 스콧 와이트먼(Scott Wightman)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대사와 인사를 나누었고, 성시경은 앞서 약속한대로 김성령이 영어 대화를 하지 않자 손을 툭툭 치며 사인을 보냈다.

이에 김성령은 웃음을 지으며 하나씩 문장을 만들어갔다. 김성령은 인터뷰에서 “성시경이 손을 칠 때 마다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지만 과외를 통해 배운 대로 “베리 딜리셔스(정말 맛있다)” “퍼펙트 투 마이 테이스트(입맛에 딱 맞다)”라며 하나하나 문장을 만들어 ‘스승’ 성시경을 미소 짓게 했다.

계속해서 성시경이 김성령에게 수신호를 보내자 영국 대사 부부는 어리둥절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성시경은 “제가 애슐리의 손 등을 치면 애슐리는 두 분께 영어로 물어봐야만 됩니다”라고 말해 영국 대사 부부를 웃게 만들었다. 이에 김성령은 웃음을 지었고, 성시경의 걱정을 단 번에 물리치듯 신 있게 “제가 건배 제안을 할게요(I propose the toast)”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이후 자신감을 가진 김성령은 대사에게 “쉬는 시간에 뭐하세요?(What do you do in your free time?”이라고 완벽한 문장을 구사했지만, 바빠서 쉬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대사의 대답을 들은 후 대사의 아내를 보며 “당신은... 외로울 것 같아요(You... you ard lonely)”라는 발언을 해 모두의 눈을 번뜩이게 했다. 그러나 이내 김성령은 “친구와 아이들 덕분에 외롭지 않다”는 대사 아내의 말에 급 동의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 더욱 부드럽게 대화 자리를 이어가는 등 엉뚱한 매력을 폭발시키며 영어 문장을 구사하며 놀랍도록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다.

한편 기상천외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김성령&성시경, 송재호&진지희, 정준하&김희철&지헤라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버킷리스트를 배워보는 유쾌발랄 리얼 과외 버라이어티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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