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김자옥 "딸, 친엄마 아니라 더 신경 쓰여" 과거 발언 '뭉클'

김자옥 딸 오지연
배우 김자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남다른 딸 사랑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자옥은 지난 2012년 1월과 6월에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남편 오승근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오승근은 보물 1호라는 큰딸 오지연씨를 소개하며 "김자옥이 (친딸은 아닌) 딸을 남들보다 2배, 3배 더 예뻐했다. 김자옥과 유난히 사이가 더 좋았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김자옥은 딸의 결혼식을 준비하며 “친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더 신경 써서 더 멋지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동안 잘 못해준거 미안하다는 느낌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김자옥은 오지연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는 오승근과 교제하지 않을 때였는데 많은 여자들 중 '누가 엄마였으면 좋겠냐' 물었더니 나를 찍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인연이 되려고 그런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지연이 다섯 살이었는데 너무 귀여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승근은 "조금 서먹했던 우리 사이를 딸이 확실히 엮어줬다"라면서 "둘(김자옥, 오지연)이 이야기하거나 주로 깔깔대고 자주 웃는다. 뿌듯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