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다누리콜센터 상담원들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1박2일 '힐링 캠프'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다누리콜센터는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을 위한 상담센터로, 97명의 상담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로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등에게 폭력 피해 및 부부·가족갈등 상담, 긴급 지원, 한국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번 캠프는 지난 8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경북 구미에 위치한 다누리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획됐다.
많은 수의 콜센터 직원들이 상담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내담자로부터 폭언이나 희롱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지난 4월 다누리콜센터가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와 통합된 이후 하나의 상담번호로 원스톱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면서 10월까지 상담건수가 6만9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늘어났다.
여성가족부 손애리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힐링 캠프가 감성근로자인 상담원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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