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돌연 취소.. '바이러스성 후두염' 때문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돌연 취소.. '바이러스성 후두염' 때문

세계 3대 테너의 한 명으로 꼽히는 호세 카레라스(68)의 내한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카레라스 본인의 건강문제 때문이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호세 카레라스 내한 공연은 예정 시간보다 30분 지연된 끝에 결국 열리지 않았다.

이후 공연 기획사 팝커뮤니케이션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아티스트가 바이러스성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할 수 없다"며 공연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예고 없는 공연 취소로 현장 관객 2000여명은 입장권을 환불받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호세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재기에 성공해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 플라시도 도밍고(73)와 함께 세계 3대 테너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획사 측은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를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은 자동 환불 처리되고 계좌 이체 관객은 별도 연락 및 확인 과정을 거쳐 100%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