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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KT행에 기아 타이거즈 팬들 뿔났다


이대형이 1년 만에 기아 타이거즈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게 되자 기아 타이거즈 팬들이 단단히 뿔났다.

24일 9개 구단으로부터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9명의 선수를 28일 특별지명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기아 타이거즈 외야수인 이대형이다. 이대형은 올 시즌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126경기에 출장, 149안타 75득점 22도루 타율 0.323으로 지난 2007년 이후 7년 만에 3할 타자로 등극하며 기량이 정점에 올랐다.


특히 이대형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를 통해 기아 타이거즈와 4년 계약금 10억 포함 2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 그가 부진한 것도 아니고 뛰어난 성적을 거뒀음에도 한 시즌 만에 내보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것이 기아 타이거즈 팬들의 심정이다.

이에 따라 팬들은 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에 이대형 이적에 대한 항의글을 쏟아내고 접속자가 몰리면서 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