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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비노쉬, 아트하우스 12월의 배우 선정..연기인생 한자리에



줄리엣 비노쉬의 30여 년 연기인생 대표작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12월4일부터 31일까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12월 ‘이달의 배우’로 프랑스 대표 영화배우 줄리엣 비노쉬를 선정,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CGV 천안펜타포트, 여의도, 소풍에서 각각 일주일씩 순회 상영한다.

줄리엣 비노쉬는 지난 1985년 ‘랑데뷰’로 데뷔 후 레오 카락스의 ‘나쁜피’(1986)에 출연하면서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필립 카우프만,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등 유럽 거장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잉글리쉬 페이션트’(1996)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사랑을 카피하다’(2010)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달의 배우 기획전은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인업으로 꾸렸다.

세기말적 우울과 불안을 내포한 ‘나쁜피’(1986)와 결여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퐁네프의 연인들’(1991) 등 그녀의 대표작 두 편은 무삭제 HD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대표 감독 레오 카락스와 함께 한 두 편의 영화에서 줄리엣 비노쉬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다.

로댕의 그림자에 갇힌 까미유 끌로델이 정신병원에 수감된 중년 이후의 삶을 다룬 ‘까미유 끌로델’(2013)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2014)에서는 중년 여배우의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질투, 갈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CGV아트하우스는 영화와 관객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특화프로그램 ‘CGV아트하우스 데이’를 내달 2일 오후 8시경 전국 주요 37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최한다. 상영작로는 개봉 6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보이후드’를 선정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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