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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북한에도 인기, 北 AFC 위원 “메시 초대하고 싶다”



메시가 북한에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북한 한은경 AFC(아시아축구연맹) 실무위원회 위원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어진 ‘2014 AFC 어워드’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이날 한은경 집행위원은 “평양국제축구학교 학생들은 모두 메시를 사랑한다. 그들에게 ‘누가 최고의 선수냐’고 물으면 모두 메시라고 답할 정도다”라며 “나도 메시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가 평양국제축구학교를 둘러본다면 북한이 축구실력 향상을 위해 들이는 노력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고 자국 축구학교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개교한 평양국제축구학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의해 설립됐다. 북한은 전국 각지에서 9세 이상의 남녀 학생 200명가량을 선발해 축구를 가르치고 있으며 우수한 선수를 해외로 유학 보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금메달, 남자 은메달을 기록하는 등 축구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choice0510@starnnews.com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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