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나이스정보통신에 대해 카드 부문의 안정성과 전자결제대행(PG) 부문의 성장성을 겸비한 결제 업체로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 조현목 연구원은 "현재 나이스정보통신의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9배 수준으로, 올해 카드 결제승인대행사(VAN)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며 "PG 부문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업체로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에도 카드 결제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4·4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산한 카드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34억8000만건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체크카드 사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5년 카드결제 건수는 전년대비 14.8% 증가한 150억건이 예상된다"며 "정부가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기간을 2년 연장했고, 체크카드 소득공제율도 40%로 인상한 것이 그 근거"라고 덧붙였다.
나이스정보통신의 내년 실적도 카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카드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112억원, PG 부문은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CAGR) 2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시 PG 사업부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월렛'(국내 6개 카드사의 앱카드 적용)을 통해 전자금융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나이스정보통신은 '삼성월렛'의 결제 모듈을 개발했다"면서 "향후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시 PG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