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는 성명을 통해 오는 25일 예정됐던 영화 개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니 측은 "극장 업체 대다수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한 점을 고려해 우리는 오는 25일 예정됐던 극장 개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극장 업체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직원들과 관객들의 안전이 최대 관심사인 그들과 생각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대형 극장 체인인 리걸 엔터테인먼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시네파크 홀딩스 등은 테러 위협이 제기되자 '더 인터뷰'의 상영 계획을 포기 또는 연기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소니사를 해킹했던 자칭 'GOP'라는 단체는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라며 "201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고 위협했다.
한편 '더 인터뷰'는 김정은 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의 김정은 암살지령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로 북한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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